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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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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41)이 근황을 공개했다.

오정연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레이디컵 BMW G310R CLASS 4라운드. 지난 주말 태백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경기에서 3위로 포디움에 올랐습니다"라고 적고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오정연은 목에는 메달을, 한 손에는 트로피를 들고 환히 웃었다. 오정연은 "1라운드 6위, 2라운드 5위에 이은 의미 있는 성과를 마주하니 결코 쉽지 만은 않았던 지난 여정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네요"라고 했다.

"시즌 초기부터 온전치 않은 무릎과 손가락 상태로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 때문에 저도 모르게 더 무리해서 운행하지 않도록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쓰며 이번 경기에 임했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이어 "예선부터 유독 많이 떨렸지만 결승 때 응원 와준 고마운 지인들 덕에 긴장도 조금씩 풀리고,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았고, 운도 따라주었던 4라운드였다"고 했다.

오정연은 "한국에서 모터스포츠, 특히 이륜자동차 레이싱 환경이나 저변은 상대적으로 참 열악한 게 현실이죠. 그럼에도 순수한 열정으로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선수 분들께 따뜻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저 같은 삐약이에게도 황홀한 트랙을 안전하게 질주할 수 있게 큰 도움 주시는 주최 측, 협찬사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정연은 2006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스타 골든벨' '생생정보통' '6시 내고향' 등의 진행을 맡았다. 2015년 KBS 를 퇴사해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남다른 운동 신경으로 SBS TV '골 때리는 그녀들', tvN '골프스타K'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2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4년엔 제가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 공인 선수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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