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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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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우지원(51)이 과거 교통사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우지원은 친형을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눴다.

우지원은 "형이랑 자전거 타고 가다 교통사고가 났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우지원은 11살 때 교통사고로 인한 골절로 오른팔이 휘었다. 곧게 펴지지 않아 당시 농구를 그만둬야 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고.

MC 박미선은 "저 팔로 슛을 했던 거냐"며 "농구에 지장이 많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우지원은 "지장이 많았다"고 답했다.

"팔이 많이 휘어서 툭 튀어나왔다. 슛을 던지는데 팔이 곧게 안 나가서 슛컨트롤이 힘들었다. 의사 선생님이 '농구선수를 못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우지원은 "정석인 슛폼은 아니지만 각도를 맞춰 개발했다"며 피나는 노력과 특훈을 통해 자신만의 슛 폼을 개발한 사연을 공개했다.

우지원 형은 "지원이 완전히 연습벌레였다. 동생이 지금 생각하면 대단하다. 열정적이고 독하게 연습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우지원은 탁월한 농구 실력과 훈훈한 외모로 1990년대 대한민국 농구계에 한 획을 그은 스타다. 경복고-연세대를 거쳐 프로 원년인 1997시즌 인천 대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우지원은 군복무 시기인 1998~1999 시즌을 제외하고 13시즌 동안 573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2.8점, 2.5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연세대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며 '코트의 황태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한국 농구의 전성기를 이끌다가 2010년 은퇴했다. 이후 우지원은 농구 해설위원 활동과 함께 방송 활동을 병행했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1994) '응답하라 1994'(2013)에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예능물 '우리동네 예체능', '불멸의 국가대표', '뭉쳐야 쏜다' 등에서도 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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