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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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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이용진이 저출산 문제를 지적하며 비속어가 섞인 막말을 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는 걸그룹 '르세라핌'의 김채원이 출연해 이용진과 타로점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김채원은 "제 인생에서 결혼은 언제쯤 하게 될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용진은 타로 카드를 뽑으며 "결혼하면 더 잘될 것 같다. 지금 삶보다 더 행복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현모양처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결혼은 꼭 해라. 할 수 있다. 결혼하면 진짜 좋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발언은 출산율 하락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용진은 "요즘 출산율도 낮고 결혼의 형태가 많이 바뀐 거에 대해서 XX 난 XX 짜증이 나 있다. 인천 강화도에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이 한 명 들어왔대"라고 말했다.
이어 김채원에게 "너한테 할 얘기는 아니지만 넋두리다. 너무 화가 난다"며 "표면적으로만 잘 됐다고 보여지는 게 아니라 (결혼하면) 스스로가 행복의 나라로 간다는 거"라고 강조했다.
김채원이 당황해하며 대화를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이용진은 "조심해야 할 것 없다. 넌 결혼하면 잘할 거고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다"고 거듭 얘기했다.
이용진은 "출산율 낮은 거 정말 짜증 난다. 너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다. 카메라에 얘기하는 거"라며 "나는 진짜 결혼 너무나 장려하고 권장한다. 나 결혼 홍보대사 시켜주면 안 되냐. 너무 좋은데"라고 말했다.
논란이 되자 해당 발언은 삭제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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