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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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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1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이 자신을 협박하고 금전을 갈취한 유튜버 구제역(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에게 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12단독 김혜령 판사는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쯔양은 지난해 7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4년간 교제 폭력을 당했으며, 강요로 인해 유흥업소에서 일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불공정 계약 때문에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유튜브 방송 수익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실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구제역, 주작감별사 등 유튜버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도 밝혀 파장이 일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며 협박하고 55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8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달 수원지법에 열린 1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에게 징역 3년을, 주작감별사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구제역은 이에 불복해 항소심을 제기했다.

구제역에게 '쯔양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는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다'라는 취지로 권유해 이들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카라큘라(이세욱)와 크로커다일(최일환)은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40시간, 벌금 500만 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법원은 쯔양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두 번째 변론 기일을 오는 5월 12일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wkdrkf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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