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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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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가수 김재중이 결혼 60주년에 눈물 흘리는 아버지를 보며 함께 울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엔 김재웅이 부모님 결혼 60주년을 맞아 회혼례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
김재중은 기획·연출·투자·진행 등을 모두 맡아 9남매 대가족을 5성급 호텔에 모아 행사를 준비했다.
김재중은 부모님 결혼 60주년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 감동을 자아냈다. 영상 속 부모님 젊은 시절을 본 가족은 "저런 사진도 있었나" "우리 엄마 너무 예쁘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김재중 어머니 유만순씨는 "뿌듯하다. 내가 이 조그만 몸에 이렇게 많은 자식들을 낳았다"고 했다.
김재중 아버지 김봉현씨는 "이렇게 많이 모이다니 뿌듯하다. 다 내 자식들 맞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 살다보니까 너희한테 잘했어야 하는데 잘 하지도 못하고 너희들한테 굉장히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봉현씨는 "남들처럼 잘 입히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잘 커줘서 아버지로서 대단히 고맙다"고도 했다.
김재중과 가족은 "괜찮다. 사랑한다"고 말하며 함께 울었다.
김재중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살아온 인생, 그 시간 굉장히 다사다난했고 엄청난 파도가 많았다는 걸 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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