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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 일대에 공급하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일부 미계약 세대에 대한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바꿔 용인 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로,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전 평형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분양대행업체에 따르면, 계약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30.9%)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40대(24.4%), 50대(21.3%), 20대(12.9%), 60대(10.6%)순이었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30대와 40대의 계약자가 높은 것은 용인시가 '반도체 도시'로 부상하고, 덩달아 양질의 일자리가 늘면서 인구 유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사업체 조사 결과 용인시의 사업체 수는 10만231개, 종사자 수는 42만43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보다 사업체 수(4만9635개)는 101.93%, 종사자 수(31만4118명)는 33.84% 증가한 수치다.

행정안전부 인구 현황을 보면 9월 말 기준 용인시 인구는 110만5613명으로, 5년 전인 2019년 9월 107만4531명보다 3만1082명 늘어났다.

아울러 전체 계약자의 54.3%가 용인시 거주자로, 이중 처인구가 41.3%로 가장 많았고 기흥구(7.6%), 수지구(5.4%) 순으로 나타났다. 노후주택이 많은 처인구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라는 점에서 새집으로 이주하려는 대기수요로 보인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도시인 용인시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 단지를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의 중심 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세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 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 특화 아파트 등을 갖춘 용인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용인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처인구에 반도체 배후 주거단지로 손색이 없고, 최근 분양단지 같은 평형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상담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입주는 2027년 7월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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