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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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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제14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종호 후보가 당선됐다.

협회 회장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전국 177개 투표소에서 회원 직선제로 실시된 제14대 회장선거 결과, 총 투표수 3만4643표 중 1만3294표를 얻은 기호 2번 김종호 후보가 제1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개표 공식 집계를 마친 11일 오전 1시 김종호 후보를 당선인으로 공식 선언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김종호 제14대 회장 당선자는 지난 2001년에 공인중개사사무소를 개업해 서울북부 마포구지회 분회장으로 8년, 제10대 대의원과 제11대, 제12대 지회장을 거쳐 제13대 서울시북부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협회 내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김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제14대 협회를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회원에게 서비스하는 협회'로 만들기 위해 ▲과도한 과태료 문제 해결 ▲중개보수 정률제 전환 추진 ▲개업공인중개사의 독보적 권리금 계약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당선자는 오는 내년 1월 15일부터 3년간 협회를 이끌며 업계와 회원을 위해 전국 11만여 개업공인중개사의 대표로서, 협회의 공제·교육 사업과 공인중개사 업권보호를 위한 대정부 활동, 투명한 부동산 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회무를 맡게 된다.

한편 이번 제14대 회장선거에는 총 3명의 후보가 출마, 협회 역사상 최초로 연임에 도전하는 이종혁 직전(13대) 협회장과 새로운 도전자들 사이 팽팽한 긴장을 이어온 바 있다.

전날 투표 결과 기호2번 김종호 후보가 1만3294표, 기호3번 이종혁 후보가 1만2722표, 기호1번 김영범 후보가 8514표를 획득했다. 무효표 112표를 포함해 총 3만4643명이 선거에 참여해 39.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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