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경기둔화 우려 완화에 1달러=150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일 미국 경기감속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에 1달러=150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0.03~150.0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90엔 떨어졌다.

전날 나온 3월 미국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7.6으로 전월보다 저하한다는 시장 예상에 반해 상승, 경기선행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후퇴했다.

뉴욕 증시에선 다우존스 지수가 오르고 오사카 거래소 야간거래에서 닛케이 평균선물도 360 포인트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의 리스크 회피 자세가 누그러짐에 따라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3분 시점에는 0.75엔, 0.50% 내려간 1달러=149.88~149.9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10엔 내린 1달러=149.85~149.9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3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30일 대비 0.15엔 저하한 1달러=149.90~150.00엔으로 폐장했다.

3월 시카고 PMI가 전월 대비 2.1 포인트나 개선했다. 47.6으로 시장 예상 43.6을 크게 웃돌아 미국 경기선행에 대한 우려를 완화함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1분 시점에 1유로=162.24~162.25엔으로 전일보다 0.71엔, 0.43% 떨어졌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41분 시점에 1유로=1.0820~1.082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1달러, 0.10%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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