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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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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2일(현지 시간) CNN 인터뷰에서 일부 국가의 강경 대응 방침과 관련해 "다시 앉아 깊이 호흡하고, 즉각 보복은 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 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보자"라며 "만약 당신이 보복한다면 (무역 관계에) 긴장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역 전쟁은 (각각의) 국가에 달렸다"라며 "하지만 무역 역사상 우리(미국)가 적자 국가였다는 점을 기억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적자국은 (무역 전쟁에도) 이점이 있다"라며 "(보복을 하려는 곳은) 흑자국이다. 흑자국은 어떤 무역 긴장이 초래되더라도 전통적으로 손해를 본다"라고 했다.
각국의 보복으로 무역 전쟁이 발발해도 그간 적자국이었던 미국은 손해 볼 게 없다는 취지다. 그는 이런 맥락에서 "경제학 교수로서 나는 (보복 조치에) 반대한다"라고 했다.
유럽연합(EU) 등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강력한 보복 계획'이 있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베센트 장관은 "뭐든 무분별한 일을 한다면 현명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모든 국가에 나는 보복을 하지 않기를 조언한다"라고 거듭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방침을 밝혔다. 한국은 중국, 일본 등과 함께 국내 소비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정책을 시행한다는 비난을 받았고, 25% 관세율이 적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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