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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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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파 점검을 마치고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8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홍 감독이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과 면담하고 경기를 관전한 뒤 오늘 오전 귀국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중동 출장길에 올랐다.

관계자에 따르면 홍 감독은 먼저 유럽으로 건너가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로 주목을 받는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의 이영준을 지켜봤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신음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는 만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다음 홍 감독은 중동으로 넘어가 아랍에미리트(UAE) 프로축구 프로리그 코르파칸의 권경원과 원두재(이상 코르파칸), 샤르자의 조유민, 알와슬의 정승현을 만났다.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떠난 두 번째 해외 출장이다.

첫 출장 당시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한 면접과 더불어 손흥민, 김민재(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대표팀 핵심 선수들과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이영준과의 만남은 세대교체의 측면, UAE 리거들과의 만남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의 중동 원정 대비 차원에서 진행됐다.

홍명보호는 내달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대회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치른다.

그 뒤 19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5차전에 나선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 전쟁에 따른 중립 지역 경기다.

현재 한국은 승점 10(3승 1무·8득점 3실점)으로 B조 선두를 꿰찼다.

내달 쿠웨이트전과 팔레스타인전에서 연승을 거두면 북중미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홍명보호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고삐를 당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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