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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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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년의 끝이 보이는 가운데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의 미래는 여전히 알쏭달쏭하다.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2200만 파운드(약 408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과 5년 계약했던 손흥민은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계약을 늘렸다.

이어 2021년 7월 두 번째 재계약을 하면서 2025년 여름까지 뛸 예정이다.

2024~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손흥민과 계약이 종료되면서 팬들의 관심은 재예약 여부에 쏠리고 있다.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토트넘과 손흥민이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단 보도가 나왔지만, 2025년을 코앞에 둔 상황에도 재계약은 물론 연장 옵션 발동도 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손흥민과의 연장 계약이 '성탄절 선물'이 될 걸로 내다봤지만,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다.

지난 11월에는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언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발동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은 확정되지 않으면서 추측성 보도만 이어지고 있다.

2021~2022시즌 EPL에서 총 23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이후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왔다.

이번 시즌 공식전 7골 6도움(EPL 5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골, 카라바오컵 1골)을 기록하고 있다.

과거와 비교하면 파괴력이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아직 손흥민의 가치는 높이 평가받는다.

실제로 토트넘과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자 이적설이 쏟아졌다. 지난해 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파리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관심을 보인다는 루머가 나왔다.

또 옛 스승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도 손흥민 영입 희망설이 보도됐다.

지난 20일에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AT마드리드는 28일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승점 41)에 올라와 있는 강팀이다.

측면 활용에 능한 시메오네 감독에게 좌우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손흥민은 분명 매력적인 카드다.

손흥민의 미래는 이제 나흘밖에 남지 않은 2024년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재계약 또는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현 소속 구단과 계약이 6개월 이하 남아있을 경우에도 다른 구단 사전 계약할 수 있다'는 보스만 룰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타 구단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토트넘으로선 공짜로 손흥민을 내줘야 하지만, 팀 내 고액 연봉자인 손흥민이 떠나면서 생기는 재정적 이득도 있다.

다만 현재로선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는 데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 건 사실이다.

복수 구단과의 러브콜이 나왔지만, 구체적으로 얘기가 오간 구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미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도 중요하다. 토트넘에서 득점왕에 오르고, 주장 완장까지 찾지만, 단 한 개의 우승컵도 들지 못했다.

단짝이었던 해리 케인(뮌헨)처럼 우승을 위해 선수 생활 마지막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과연 손흥민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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