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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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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5시즌 두 번째 대회인 소니오픈 정상을 노리는 김시우(29)와 안병훈(33)이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이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현지시각으로 9일부터 나흘간 펼쳐진다.

하와이 현지에서 훈련 중인 김시우는 8일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2022년 우승했던 대회에 다시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만큼 잘하고 싶고 우승했던 대회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2022년 12월 동료 골퍼 오지현과 결혼한 뒤 거둔 우승이라 의미가 컸다.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김시우는 이제 아내와 함께 지난해 2월 태어난 아들의 응원까지 받는다.

김시우는 "우승했던 만큼 좋은 기운이 있는 코스여서 긍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스코어가 잘 나는 코스라 미들 퍼트나 롱 퍼트 등이 좋아야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PGA 투어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공동 32위(16언더파 276타)에 그친 김시우는 새 시즌 목표에 대해 "첫 우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우승을 했던 해는 우승을 일찍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2승, 3승까지 하고 싶다. 쉽지 않겠지만 1승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안병훈은 정상에 재도전한다.

안병훈은 당시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1.3m 버디 퍼트를 놓쳐 그레이슨 머리(미국)에 우승을 내줬다.

PGA 투어 데뷔 후 준우승만 4차례 했던 안병훈은 또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소니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안병훈은 "이 대회는 3년째인데 가족과 매년 같이 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이 대회에서 아쉽게 2등 했다. 하지만 자신감을 많이 심어준 대회"라고 강조했다.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올해 목표라는 그는 "PGA 투어에서 우승하고 싶다. 메이저대회 톱5도 들고 싶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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