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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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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홈런 5방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키움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11-6 승리를 거뒀다.
KIA는 시즌 2승째를 쌓았음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김도영에 이어 주전 유격수 박찬호마저 부상을 당했다. 박찬호는 병원 검진을 위해 곧바로 경기장을 떠났다.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선발 애덤 올러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4실점(3자책)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KIA 타선은 연타석 아치를 그린 나성범을 포함해 홈런 5개를 터트렸다.
반면 마운드 불안이 그대로 드러난 키움은 개막 3경기째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선발 투수 김윤하는 5이닝 9피안타(5홈런) 8실점(7자책)을 기록,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인 어준서가 2타수 2안타 1홈런 맹활약을 펼친 것이 위안으로 남았다.
키움은 1회부터 상대 선발 올러를 매섭게 공략했다.
선두 타자 송성문부터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며 금세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루벤 카디네스의 희생 플라이로 키움은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최주환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가 더해져 이주형까지 홈 베이스를 밟았다.
2점을 얻은 키움은 김동헌의 땅볼을 박찬호가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2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고, 박주홍의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KIA도 1회부터 홈런포를 터트렸다.
1사 주자 3루에 나선 나성범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작렬하며 KIA는 2점을 따라잡았고, 2회 2사 뒤 터진 최원준의 솔로포로 3-3 동점을 맞췄다.
3회에도 KIA의 불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3회말 1사 나성범이 연타석 아치를 그린 데 이어 최형우는 백투백 홈런을 만들어냈다.
KIA는 4회말 2사 2루에 터진 패트릭 위즈덤의 홈런으로 7-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도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다.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키움 신인 어준서는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KIA는 5회말 1사 2, 3루에 나온 김태군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다시 획득, 점수를 8-4로 만들었다.
6회말 1사 만루 기회를 다시 잡은 KIA는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까지 성공했다.
키움은 7회초 1사 후 대타 여동욱과 어준서,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주형과 카디네스가 사사구를 얻으며 1점을 더 추가했다.
다만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 나선 최주환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키움은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KIA는 7회말 1사 1, 3루 위즈덤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하며 11-6으로 점수를 벌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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