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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1231




페더러 복귀전 서브
로저 페더러가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엑손모빌오픈 단식 2회전에서 대니얼 에반스한테 서브를 넣고 있다. 405일 만의 코트 복귀전이다. 도하/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2020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전 이후 두차례 오른 무릎 수술 뒤 405일 만에 코트로 돌아온 로저 페더러(40·스위스). 세계랭킹 6위인 그가 복귀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지만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10일 저녁(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드코트에서 열린 ATP 투어 250 시리즈인 엑손모빌오픈 단식 2회전(16강전)에서다. 페더러는 세계 28위 대니얼 에반스(31·영국)와 2시간25분 동안의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7-6<10-8>, 3-6, 7-5)로 이겼다.

이 대회 3회 우승(2015, 2017, 2019년)에 빛나는 페더러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5-6으로 세트포인트 위기까지 몰렸으나 강한 투쟁심을 보여주며 10-8로 따냈다. 이어 2세트를 내줬으나 3세트 5-5에서 내리 2게임을 가져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더러는 코트 안 인터뷰에서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 승패에 상관없이 이 자리에 서게 돼 기쁘지만, 확실히 이긴 게 기분이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좋은 경기였고, 댄(대니얼)도 좋은 경기를 했다. 지난 2주 동안 그는 훌륭한 훈련 파트너이기도 했다. 우리는 20세트를 플레이했고, 그것은 (오늘밤에) 계속됐다”고 했다.

페더러는 “나한테는 길고 험난한 길이었다. 그래도 즐거웠다”며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의 테니스 경력에서 큰 도전이었고, 내 나이에 돌아오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내 주위에는 항상 응원해 주는 멋진 팀이 있다. 덕분에 훨씬 수월해졌고, 오늘 경기를 잘 치렀기 때문에 보람이 있었다”고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으로 인해 도하에서의 관중이 줄어들었는데도 페더러는 이날 센터 코트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페더러는 “댄은 마지막에 더 많은 에너지가 남아 있었지만, 내가 서브를 잘 넣었고,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내 플레이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백핸드 다운 더 라인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페더러는 8강전에서 세계 42위 니콜로즈 바실라슈빌리(29·조지아)와 맞붙는다. 둘은 2016 호주오픈에서 한번 만났으며, 페더러가 3-0(6-2, 6-1, 6-2)으로 승리한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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