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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0038




[포토] 작전 지시하는 석진욱 감독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이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1. 2. 21.의정부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의정부=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OK금융그룹의 석진욱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석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6-25 25-20 25-19)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을 넘은 OK금융그룹은 6일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와 격돌한다.

경기 후 석 감독은 “선참들이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다. 교체선수들도 분위기 떨어지지 않게 잘해줬다.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는데 선수들의 부담이 줄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라면서 “분위기가 넘어가면 어쩌나 고민했다. 2세트에 떨어지니 세리머니를 아무도 안 하더라. 그만큼 선수들이 아직 떨어져 있다. 진상헌이 그나마 해주고 있는데 안 될 땐 진상헌도 못한다. 세리머니가 우리 팀에 중요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석 감독은 이날 들어가 8득점을 책임진 베테랑 최홍석을 칭찬했다. 그는 “최홍석이 절실했던 것 같다. 후배들에 밀려 경기에 못 나가 실망이 컸을 것이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경기 후에 울고 있더라. 진정성을 느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중간 중간에 교체로 잘해줬다. 이번 시즌 초반에 잘하다 중간에 많이 떨어졌다. 발목, 어깨가 아프다. 열심히 하다 아프니까 스스로도 텐션이 많이 떨어지더라. 아픔을 참고 끝까지 오다보니 기회가 생겼고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석 감독은 “솔직히 플레이오프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정신이 없다. 많이 내려놨다. 처음에는 우승을 생각하고 도전했는데 점점 떨어졌다. 마지막까지 생각할 여력이 없었다. 당장의 한 경기 한 경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고민도 있다. 세트마다 기복이 크다. 이날도 2세트에 완전히 무너졌다. 석 감독은 “그게 제일 고민이다. 1~5세트를 꾸준하게 해줘야 하는데 세트마다 격차가너무 심하다. 선수마다 기복이 있다. 차지환도 심한 편이다. 아직 기본이 부족해서 그렇다”라며 우려했다.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은 여러 악재 속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석 감독 개인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는 “사실 이기려고 선수들을 다그치고 혼내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선수들과 멀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안 좋았다. 같이 웃어주다보니 선수들이 힘을 내는 것 같다. 저도 아직 초보다.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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