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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1255




선수들 독려하는 석진욱 감독[포토]
OK 석진욱 감독이 6일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플레이오프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1.04.06.장충체육관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아쉬운 시즌이다.”

OK금융그룹은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25-18 18-25 22-25)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펠리페가 이날 2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승부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석진욱 감독은 “선수들 열심히 해줬다. 너무나 아쉬운 시즌이다. 계획대로 시즌 끝까지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올시즌 3위 성적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봄 배구는) 정규리그와는 달랐다. 마음가짐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랬던 거 같다. 단기전에 대한 선수들 부담감이 있을까봐 주지 않으려 했는데 성과가 났던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OK금융그룹은 1라운드 전승을 거뒀으나 이후 주춤했고, 학교 폭력 사태로 송명근, 임경섭이 빠지는 악재도 있었다. 그럼에도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까지 경험했다. 석 감독은 “경기에 많이 투입되지 않았던 차지환, 김웅비가 많은 발전을 한 게 소득이다. 웜업존에만 서 있었으면 이 정도 못했을 것이다. 중간부터 뛰었던 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2020~2021시즌을 마무리한 OK금융그룹은 다음 시즌 돌입에 들어간다. 세터 이민규과 센터 전진선은 입대 신청을 했다. 석 감독은 “생각은 하고 있어야 한다. 선수 구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 하고, 외국인 선수도 중요하다. 생각을 많이 해봐야할 거 같다”면서 “팀의 구설에 의해 엇박자가 나서 아쉬움은 있다. 레프트도 그렇고 좋은 라이트 있으면 고려하려고 한다”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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