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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1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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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KLPGA 정규투어가 8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롯데스카이힐CC 제주에서 개막했다. 국내 개막전으로 자리잡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첫 날부터 300야드 이상 장타를 뿜어내는 선수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확산세 탓에 무관중 대회를 하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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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를 훨씬 지나 약 270야드 지점에 떨어진 공은 내리막을 타고 한참을 굴러 갔다. 뒷바람과 내리막 등의 도움을 받았다더라도 정규투어 데뷔전 첫 샷을 실수없이 270야드 이상 때려낸 것만으로도 강심장이라는 것을 대변했다. 김희준은 4번홀(파5)에서 308야드, 10번홀(파4)에서 291.2야드를 때려 타고난 장타자라는 것을 과시했다. KLPGA투어 대표 장타자인 김민선5(298.7야드) 인주연(298.4야드) 유해란(300.5야드) 보다 더 멀리 보냈다. 김희준은 “원래 잘맞으면 멀리 나간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55야드 정도되는데, 1번홀에서는 뒷바람에 내리막을 타서 많이 간 것 같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는 “데뷔전이라 엄청 떨렸다.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됐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바꿔 이븐파를 기록한 김희준은 루키 중에 가장 좋은 성적으로 첫 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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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탓에 대회장은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녹색 필드 위에 선 선수들은 치열하게 개막전 우승을 향해 시원한 샷을 날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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