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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2189




김시우 연합뉴스
김시우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중인 김시우(26)가 2라운드 15번 홀부터 3번 우드로 퍼트했다. 유리알 그린같은 그린때문에 퍼트가 빗가가자 퍼터로 화풀이하려다 손상됐기 때문이었다.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어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시우는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저스틴 토마스(미국), 마쓰야마 히테키(일본)등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해 있다. 7언더파 137타로 이틀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는 3타 차이다.

김시우는 이날 15번 홀(파5)부터 3번 우드로 퍼트하는 장면을 연출했다.그린 위에서 퍼터 아닌 웨지나 우드를 써도 아무 문제가 되지를 않는다. 아마추어의 경우 그린을 상하게 할 까봐 골프장측에서 금지를 시키기 때문에 퍼터외에는 다른 클럽을 쓰지 못하는 것 뿐이다.

김시우가 퍼터 대신 페어웨이 우드로 퍼트한 것은 경기 도중 퍼터에 ‘화풀이’를 하다 손상됐기 때문이다. 경기 도중 손상된 클럽의 교체는 허락되지 않는다.

김시우는 11번 홀(파4)부터 퍼트가 계속 조금씩 빗나갔다. 11번 홀 6m 버디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비껴갔고, 12번 홀(파3)도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다. 13번 홀(파5)에서는 버디를 잡았지만 약 3.5m 이글 퍼트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간 결과였다. 게다가 14번 홀(파4)에서는 약 1.5m 짧은 파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자 김시우의 기분은 더 상했다.

결국 김시우의 화는 15번 홀(파5)에서 폭발했다. 김시우는 전날 15번 홀에서 공을 한 차례 물에 빠트리며 보기를 기록했다. 이 홀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이 홀을 다소 지나치자 김시우는 퍼트하기 전에 퍼터를 한 차례 바닥에 내리쳤고 이 과정에서 퍼터가 손상돼 3번 우드로 잔여 홀 퍼트를 해야 했다.

김시우는 남은 홀들을 모두 파로 막은 것은 다행이었다. 김시우는 경기를 마친 뒤 “남은 홀들에서 모두 짧은 퍼트만 남아 다행이었다. 그나마 운이 따른 셈”이라며 “코스에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시우는 샌드웨지 대신 3번 우드로 퍼트한 이유에 대해 “샌드웨지로는 스핀을 컨트롤하기 쉽지 않은데 마스터스 같은 빠른 그린에서는 더욱 그렇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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