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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2398




이소미 2번홀 파세이브후 밝은 표정으로 홀아웃하고 있다
이소미가 11일 롯데스카이힐CC제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밝은 표정으로 홀아웃하고 있다. 제공=KLPGA
[서귀포=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바람의 정령’ 이소미(22·SBI저축은행)가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개막전 왕좌를 차지했다.

이소미는 11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컨트리클럽(파72·6370야드)에서 막을 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적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따냈다. 전반 9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탓에 두 타를 줄인 장하나(29·BC카드)에게 1타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흔들림없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장하나가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서자 이소미는 ‘마의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한 타차로 앞서갔다.
이소미와 장하나 2번홀 그린을 살피고 있다
이소미(왼쪽)가 11일 롯데스카이힐CC제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장하나와 함께 그린을 살피고 있다. 제공=KLPGA
이어진 16번홀에서 장하나가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해 3타차 선두로 여유를 찾았고, 17번홀(파3) 보기에도 불구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소미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13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단 한 명의 다승자를 허락하지 않기로 유명한데, 이소미도 그 전통을 이은 셈이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1억 2600만원을 품에 안았다.

2019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그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하이트진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S오일 챔피언십에서 2위로 순항했지만, 악천후 탓에 대회가 취소돼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정규투어 데뷔 30번째 대회이던 지난해 10월 휴앤케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지 네 번째 대회만에 통산 2승에 입맞춤했다.
이소미 2번홀 파세이브후 홀아웃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소미가 11일 롯데스카이힐CC제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밝은 표정으로 홀아웃하고 있다. 제공=KLPGA
이소미는 우승 직후 “바람이 많이 불어 변수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람 탓에 내 샷에만 집중하다보니 경쟁자들의 스코어를 신경쓸 여력이 없었다. 보기를 해도 다음 홀에 집중하자는 생각만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웃었다. 그는 “제주 코스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 바람은 기술이 아닌 생각 차이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람을 극복하기보다 이용하자는 생각을 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에 첫 승을 따냈는데, 올해는 상반기, 하반기 1승씩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첫 승이 빨리 왔다”면서 “동계훈련 때 한연희 감독님과 대화를 나눴는데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면 똑같은 성적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시더라. 주변을 보지 말고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잘 됐다”고 우승 비결을 공개했다.
이소미 4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이소미가 11일 롯데스카이힐CC제주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하고 있다. 제공=KLPGA
첫 승 달성후 우승 갈증이나 조바심을 떨친 게 빠른 승 수쌓기에 도움이 됐다고 밝힌 이소미는 “시즌 2승을 목표로 삼았다. 상하반기에 1승씩 하겠다는 것으로 목표를 구체화해야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과감하게 잡았다”면서도 “상반기 1승을 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더 차분하게 시즌에 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첫 번째 목표를 개막전에서 덜컥 달성해 더욱 홀가분하게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KLPGA 선수권대회 이후 4월 우승이 없던 장하나는 우승경쟁에 세 홀을 남겨두고 더블보기로 고개를 숙였다. 4언더파 284타로 준우승에 마족해야 했다. 최종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여 2언더파 287타를 적은 정슬기가 3위에 올랐다. 이날 대회는 바람과 딱딱한 그린 등 다양한 변수로 ‘난코스’가 돼 톱3만 언더파를 기록하는 낯선 장면을 연출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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