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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2903




Masters Golf
김시우가 지난 12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수건을 이용해 그린을 청소하고 있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골프는 멘탈 게임이다. 하루 평균 4시간 가량 공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땅 위에 놓여진 공을 여러가지 채로 쳐서 원하는 곳에 보내는,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편안해 보이는 종목이지만, 동그란 공을 제어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지형, 바람 등을 고려해 오로지 자기만의 감각으로 공을 보내야 하는 종목이라, 원하는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이른바 ‘멘붕’에 빠지기 일쑤다.

김시우(26·CJ대한통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멘탈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1, 2라운드에서 선두권을 달렸던 김시우는 3라운드 부진으로 우승 경쟁에서 밀린 끝에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자신의 마스터스 최고 성적이지만, 3라운드 마지막 네 홀을 남기고 화를 가라 앉히지 못해 퍼터를 망가뜨린 여파라 최종 라운드에도 이어졌다. 김시우는 “아쉬움을 표현하는 과정에 의도치 않게 퍼터를 망가뜨렸다. 코스에서는 처음”이라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돌아봤다.

‘아기곰’ 임성재(23·CJ대한통운)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해 큰 기대를 갖고 올해 대회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우승컵에 조바심을 낼만 한 상황이다.

둘은 오는 16일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 달러)에 출전한다. 마스터스에서 남긴 아쉬움을 우승으로 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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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지난 10일(한국시간)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신중한 표정으로 그린을 읽고 있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 | AFP연합뉴스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는 전장(7121야드)에 이르지만, 장타보다는 아이언샷이 빼어난 선수가 유리하다. 코스가 좁고 나무가 울창해 티샷부터 드라이버 대신 아이언을 자주 잡게 된다. 그린이 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작은 편이라 아이언과 웨지 샷이 정확해야 점수를 잃지 않는다. 장타보다는 아이언 정확성으로 승부하는 김시우와 임성재에게는 도전할만 한 코스다.

일본인 선수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마스터스 우승컵을 내준 세계 톱랭커도 RBC 해리티지에서 설욕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8∼10위에 포진한 티럴 해턴(잉글랜드), 웨브 심프슨,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도 출사표를 냈다.

부진에 빠진 한국인 선수들도 재기 신호탄을 이 대회에서 쏘겠다는 각오다. 올해 부진에 빠진 안병훈과 강성훈, 그리고 피닉스 오픈 준우승 이후 상승세를 타지 못한 이경훈도 반등을 노리고 출전한다. 이들은 마스터스 때 쉬면서 샷을 가다듬었다.

시니어투어를 병행하는 맏형 최경주(51)도 힘을 보탠다. 최경주는 마스터스에 앞서 치른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공동 30위에 올라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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