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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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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와 각별한 관계였던 배우 변정수가 김수미와 함께한 여행을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변정수는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윤현숙·홍석천·변정민과 함께 나와 김수미와 얽힌 인연을 얘기했다.

홍석천이 "쉰살 넘어가면서 시간이 너무 너무 소중하다"고 하자 윤현숙은 "난 그래서 김수미 선생님이 너무 그립다"고 했다.

변정수는 "우리 관계가 드라마 '애정만만세'로 2009년에 생겼다. 첫 여행이 괌이었다"고 했다. 이 여행엔 변정수와 함께 김수미·배종옥·윤현숙이 함께했다.

그는 "밥 먹다가 '여행 가자'고 해서 가게 된 거다. 며칠만에 시간 잡고 비행기 타서 갔다. 솔직히 다 다르지 않나. 근데 너무 재밌었다"고 했다.

윤현숙은 "일렬로 줄 서서 길 걷고 식당 찾아 다녔다"며 "김수미 선생님이 우리한테 자기 데려가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변정수는 "지금도 많은 여행 있지만 속 얘기 할 수 있는 (여행은 없었다). 난 엄마라고 불렀다"고 했다.

변정수는 "내가 갑상샘암 수술 날짜를 잡기 전에 김수미 선생님께 주례를 부탁드렸다"며 고인과 함께한 결혼식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파리 다녀오면서 김수미 선생님과 가깝게 강원도라도 가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고, 윤현숙은 "그 이야기를 했는데 그 다음 날 돌아가셨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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