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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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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이동욱이 영화 '하얼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하얼빈'은 1909년을 배경으로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의 이야기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암살에 나서기까지 여정을 그렸다.

안중근을 연기한 현빈과 함께 박정민·조우진·전여빈·박훈·유재명·이동욱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내부자들'(2015) '마약왕'(2018)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만든 우민호 감독이 했다.

이동욱은 안중근과 대립하지만 조국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은 같았던 독립군 이창섭으로 분한다.

이동욱은 "이창섭이라는 인물은 무력 투쟁을 해서라도 나라의 독립을 이끌어내야 된다는 강인한 올곧음을 지닌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안중근과 같은 뜻을 지닌 동지로서 깊은 우정과 신뢰가 있기에 독립을 위한 방식에 대해서도 서슴 없이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에게 있어서 '하얼빈'을 촬영한 기간은 이러한 면모들을 잘 담아내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은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작품을 통해 배우 이동욱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었다"고 말했다.

"'하얼빈'에서도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지닌 이창섭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담아낸 그의 새로운 얼굴을 또 한 번 볼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하얼빈'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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