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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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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스타 작가 김은숙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13일 '내란의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구속 수사 처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김은숙을 비롯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박해영, '경성크리처' 강은경, '열혈사제' 시리즈 박재범, '셀러브리티' 김이영, '응답하라' 시리즈 이우정, 예능 '피지컬: 100' 강숙경, '흑백요리사' 모은설 작가 등이 동참했다.

"(윤 대통령은) 아직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짓밟던 그날의 망상에서 깨지 않았다. 국민을 향해 겨눴던 총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았다. 이런 미치광이 캐릭터 주인공 엔딩은 하나 뿐이다. 지금 당장 윤석열을 탄핵하고 구속·수사·처벌하라. 내란의 모든 과정은 진실의 이름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내란 수괴에게 동조·방조·협조한 공범들 역시 부역자 이름으로 박제되며, 두고두고 우리의 원고에 그 이름이 오르게 될 것이다."

12·3 계엄 당일 "과거 유물인 줄만 알았던 것들이 현실에 튀어나와 모든 것을 압도하는 기이한 경험에 방송작가들 역시 분노하고 전율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계엄사령부 포고령 3항인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문구 관련 "군홧발로 머리를 짓밟히는 생생한 충격이었다"고 짚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프로그램 폐지와 진행자 교체, 방송사 사장 낙하산 임명 등이 잇따랐다. "현실의 전초기지로서 시대와 가장 맞닿아있는 방송 현장에 계엄의 전조가 난입한 지 오래됐다"며 "12월3일 그 한순간으로 국민적 자부심과 국격을 바닥에 패대기치고, K-컬처 위상과 성취를 뿌리째 흔들어 놓았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고 한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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