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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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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정부가 글로벌신용평가사 면담 및 해외투자자 상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최근 비상계엄·대통령 탄핵 사태로 인해 흔들리는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2기 트럼프 정부 출범,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 산업 운명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내년 예산안 확정 및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반도체 특별법 논의 등을 촉구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비상국무회의 직후 관계부처 합동 성명문을 내고 "무엇보다도 대외신인도가 중요하다"며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성명 발표에는 교육부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보건복지부장관, 환경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중소기업베처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이 배석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로 코스피 시가총액 2000조원이 무너지고 환율 1400원을 상회하는 등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탄핵 국면이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최 부총리는 "과거에도 여러 혼란이 있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도 "이번에도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조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경제시스템이 굳건하고 정부의 긴급 대응체계가 잘 작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컨트롤 타워로해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범부처 경제금융상황 점검 TF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필요 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제 전 분야를 빈틈없이 점검해 나가겠다"며 "우리 경제상황과 정부의 대응을 국제사회에 알려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해외투자자, 국제사회와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를 위해 국제 신용평가사들과 직접 만나고 국제금융 협력 대사를 국제기구와 주요국에 파견하겠다"며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경제 설명회도 개최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민생을 안정시켜야 한다"며 "우리 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달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방안과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방안을 마련했다"며 "조선업과 항공·해운물류,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가 지난 주 발표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강화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은행권에서 검토 중인 금융지원 방안도 연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나아가, 서민, 청년, 저소득 근로자, 중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민생안정 지원방안도 곧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 부총리는 "경제 문제만큼은 여야와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역대 최고 수준의 소상공인 지원예산, 보다 두터워진 생계급여와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담은 2025년 예산안이 내년 초부터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확정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투자자를 보호하고 자본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시급하다"며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반도체특별법' 논의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안정을 이루고 대외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도 국회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역설했다.
최 부총리는 브리핑 이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를 진행한다. 이후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금융시장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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