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7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57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7.78~157.8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2엔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리사 쿡 이사는 6일 견고한 노동시장과 인플레 압력으로 추가 금리인하를 한층 신중히 진행할 여유가 있다고 발언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둔화가 의식되면서 미국채 입찰을 앞두고 매도도 출회해 6일 미국 장기금리는 주말보다 0.03% 상회한 4.63%로 올랐다.
6일 해외시장 거래시간에 엔 환율은 1달러=156.25엔까지 상승 후 달러에 환매수가 들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놓고 워싱턴 포스트(WP)는 6일 대상이 '중요 품목'만으로 한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해 인플레 압력이 상정한 만큼 크지는 않다는 관측을 부르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했다.
다만 트럼피 차기 대통령이 SNS를 통해 기사 내용을 부인하자 재차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6분 시점에는 0.46엔, 0.29% 내려간 1달러=158.12~158.13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40엔 밀린 1달러=157.60~157.7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6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3일 대비 0.30엔 내린 1달러=157.55~157.65엔으로 폐장했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고율관세 정책을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나타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기술주 강세도 엔화에 부담을 주었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통상정책을 둘러싸고 관세인상 대상 품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다.
관세인상 여파가 생각보다 제한적이라는 관측에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했다. 이후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보도 내용을 부인함에 따라 달러 환매수가 확산했다.
채권시장에선 장기금리가 전장에 비해 0.03% 오른 4.63%로 거래를 마쳤다.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들어왔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7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64.14~164.15엔으로 전일보다 1.32엔, 0.81% 내렸다.
6일 나온 작년 12월 독일 소비자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초에 매도를 보인 유로에 환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0380~1.038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53달러, 0.51%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