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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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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풍미'는 폭염·가뭄 등 이상기상에도 안정적인 수확량을 보이는 다수성(다수확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특성) 품종이며, '소담미'는 저장 중 단맛이 강해지고 부드러워지는 특성이 있다.
농진청 연구 결과 남부 지역에서 호풍미는 4월 상순, 소담미는 4월 하순에 '아주심기'할 때 수확량이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아주심기란 식물이나 작물을 이전에 자라던 곳에서 수확할 때까지 재배할 곳에 옮겨 심는 것을 뜻한다. 아주심기는 더 이상 옮겨 심지 않고 완전하게 심는다는 의미로 '정식'(定植)이라고도 한다.
전남 무안에서 4월 1일 호풍미를 재배했을 때 상품성이 높은 괴근(덩이뿌리) 수확량이 헥타르(㏊)당 22.3t으로, 국내 고구마 평균 수확량(20t)을 웃돌았다.
같은 시기에 심은 다른 품종보다 14.9~53.7% 높은 수확량을 기록해 조기재배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됐다.
특히 소담미는 괴근이 많이 형성되는 품종 특성상 심는 간격이 좁으면 상품성이 떨어진다. 기존 간격(20㎝)보다 넓은 30㎝ 간격으로 심을 경우, 상품 괴근 비율이 89.8%로 증가했다.
또한, 재배 기간이 120일보다 150일일 때 수확량이 23% 증가해 장기 재배 시 더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한편, 고구마를 너무 일찍 심으면 늦서리로 인해 생육이 저하되거나 동해를 입을 위험이 있어 적절한 심기 시기가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날 전북 김제의 고구마 재배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했다.
곽 원장은 "고구마는 품종별로 저온 저항성이 다르고, 아주심기 시기에 따라 수확량이 달라질 수 있다"며 "품종에 맞는 아주심기 시기와 재배 방법 등 품종별 영농 기술을 지속해서 보급해 농가의 안정적인 수확량 확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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