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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3036




태권도수업을 받는 바티칸 신학교 학생들
태권도 수업을 받은 바티칸 신학교 학생들. 제공 | 세계태권도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바티칸의 ‘성 비오 10세 소 신학교(Saint Pius X Institute)’는 이탈리아태권도협회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 10월부터 사제 교육을 받는 학생에게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티칸 신학교에 태권도 수업이 개설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태권도협회에서 파견한 유럽태권도선수권 챔피언 레오나르도 바실레 코치가 주 3회 13~17세 학생에게 태권도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

태권도 수업 개설 후 5개월째인 지난 8일 참가 학생의 태권도 실력을 평가하는 승급 심사가 이뤄졌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교황청 공식 대표로 방한한 교황청 문화평의회 산체스 몬시뇰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승급 심사에서 참가 학생들은 성공적으로 노란띠와 초록띠를 취득했다.

산체스 몬시뇰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어린 신학생이 태권도를 통해 심신을 수련하는 건 감사하고 기적과 같은 일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 이탈리아태권도협회 안젤로 치토 회장에게 감사하다”고 감격해했다. 바티칸과 여러 차례 교류로 긴밀한 관계를 맺은 조정원 WT 총재는 몬시뇰 의장과 바티칸에 WT태권도협회 개설에 긍정적인 교감을 이루기도 했다.

태권도 승급 시험에 통과한 신학교생들과 몬시뇰 산체스(가운데)
태권도 승급 시험에 통과한 신학교생들과 산체스 몬시뇰(가운데). 제공 | 세계태권도연맹

조 총재는 지난 2017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명예 10단증과 태권도 도복, 띠를 전달했다. 또 2018년 WT 시범단은 교황청의 초청으로 교황이 주재하는 수요미사회가 열리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전 세계 1만 명이 넘는 신도와 관광객 앞에서 역사적인 평화 시범을 선보인 바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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