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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3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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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대한체육회가 이른바 ‘맷값 폭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최철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인(마이트앤메인 대표)의 인준을 거부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16일 최 대표의 인준 불가 공문을 보냈다. 결격 사유는 ‘사회적 물의’다.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고, 체육회에 당선인 인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체육회는 인준을 놓고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최 대표가 2010년 ‘맷값 폭행’ 사건으로 대중의 공분을 산 과거 때문이다. 당시 최 대표는 화물차량 기사를 폭행하고 ‘맷값’ 명목으로 2000만원을 건네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받았다. 영화 ‘베테랑’의 소재로 활용될 만큼 사회적 이슈가 된 사건이었다.

폭행 전과가 있는 최 대표가 공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스포츠 단체의 회장 후보로 나서자 여론은 들끓었다. 당선 후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정치권에서는 ‘최철원 금지법’이 발의돼 반사회적·비윤리적 행위로 형사 처벌받은 인물이 체육단체장이 될 수 없도록 규제하기로 했다. 여러 시민단체에서도 최 대표의 인준을 거부하라며 체육회를 압박했다.

체육회는 인준을 놓고 크게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산하 협회장 인준을 거부한 사례가 없고, 선거 절차상에 하자를 찾기 어려웠다. 지난 4일 이사회를 통해 최 대표의 인준 여부를 논의했으나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여자배구에서 불거진 폭행 사건으로 체육계 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으면서 체육회 내부 의견이 한 쪽으로 쏠렸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폭력 근절을 요구한 만큼 체육회도 인준을 거부하는 데 힘을 실었다.

인준이 거부된 최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체육회를 상대로 소송해 법정에서 인준 여부를 다투거나 스스로 사퇴하는 방안이 있다. 소송하면 복잡한 절차 속 시간이 꽤 걸리고, 자진 사퇴할 경우 협회는 선거를 다시 치러야 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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