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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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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문체부와 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연맹 내에 잔디관리 전담 부서를 특별히 신설해 일본 등 선진사례 조사에 착수했다.
4월부터 K리그 경기장을 조사해 상반기 중 잔디 상태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경기장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장의 특성과 기후 조건 등을 고려해 ▲노후화된 잔디 교체와 인조 잔디 품질 개선 ▲열선 및 배수시설 관리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장기적인 잔디 유지·관리 지침 마련과 현장 점검 강화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는 올해부터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함께 축구장 잔디 교체 등 경기장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추후 전수조사 대상 경기장을 확대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선수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부상 방지, 팬들의 관람 만족도 등 경기의 전체적인 품질과도 직결된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도출하고, 연맹과 구단, 경기장 운영 주체 등과의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해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축구장 잔디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선수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지난 25일 요르단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런 말을 또 해서 그렇지만, 홈 경기인 만큼 좋은 컨디션과 환경에서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개선이 안 되는 게 속상하다"며 "모든 분이 신경 써 줬으면 한다. 더 잘할 수 있는데도 홈에서 우리의 발목을 잡으면, 어디서 이점을 누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잔디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축구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플레이하지 못하는 게 속상하다. 바뀔 거로 생각하지만 바뀌지 않는다"며 "어느 나라든 춥고 덥다. 그런데 다른 나라는 잔디가 잘 돼 있고, 우리는 그렇지 않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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