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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54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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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22일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6 25-14 20-25 27-25)로 잡고 승리를 거뒀다. 1차전을 빼앗겼던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1승1패로 균형을 이루며 기사회생했다.
김우재 감독의 승부수가 통한 경기였다. 김 감독은 주전 세터로 조송화가 아닌 김하경을 내세웠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전부터 조송화가 컨디션이 안 좋았다. 계속 운동한 김하경에게 기회를 주는 게 좋다고 본다. 꾸준히 연습한 만큼 자신을 믿고 했으면 좋겠다”라며 변화를 준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 기대대로 김하경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IBK기업은행 공격수들을 적절하게 활용했다. 여기에 서브에이스로 2득점까지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에이스인 라자레바는 김하경의 안정적인 토스를 바탕으로 31득점을 기록했다. 1차전서 고전했던 표승주는 16득점을 보태며 제 몫을 했다. 경기 후반 리시브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잘 버텨냈다. 다른 레프트 김주향도 12득점을 책임졌다.
공격수들이 살아난 가운데 미들 블로커 김희진의 활약도 빛났다. 김희진은 1세트에만 블로킹으로 무려 4득점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2~4세트 블로킹을 2개 추가한 김희진은 총 11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IBK기업은행은 1~2세트 내내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주도했다. 1세트엔 상대를 6득점으로 묶었다.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역사상 한 세트 최저득점 기록이었다. 3세트에는 흥국생명 경기력이 살아나 한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5세트까지 가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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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승부는 3차전으로 향한다. 2차전을 완벽한 승리로 장식한 만큼 IBK기업은행은 긍정적인 흐름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이날 완패를 당했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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