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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6386
75회 전국아이스하키 2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대명킬러웨일즈 아이스하키팀[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평창올림픽이 끝났으니 아이스하키는 이제 필요 없는 스포츠로 전락하는 것인가?

벌써 3년 전의 이야기가 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때 온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은 종목 중의 하나가 아이스하키였다. 남과 북은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만들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긴장했던 국민과 정부는 평화 무드에 행복해 했다. 북한응원단과 함께 박수치며 응원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

그런데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 아이스하키에 대한 관심은 거기까지였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창단했던 아이스하키 제2의 팀 대명 킬러웨일즈가 해체를 결정했다. 대명 구단은 23일 “3월 31일까지 선수단과 계약을 종료하고 구단 운영을 마무리 한다”고 발표했다. 대명그룹의 주력 사업인 관광산업이 침체되면서 경영난을 겪게 된 것이 팀해체의 이유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아시아리그가 2년째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제 한국에는 안양 한라 단 한 팀만이 남게 됐다.

대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2년 앞둔 2016년 5월 아이스하키 붐 조성을 위해 ‘제 3구단’으로 출범했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역할을 했다. 당시는 안양 한라와 강원 하이원 2팀이 아시아리그에 참가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대명은 이듬해 북미아이스하키(NHL) 새너제이 샥스, 피츠버그 펭귄스 사령탑을 맡았던 세계적인 지도자 케빈 콘스탄틴 감독(63)을 영입했다. 그리고 2018시즌에는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명은 그동안 대기업 인수를 타진했다. 지난 2월 선거에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으로 선출된 최철원회장의 역할을 기대했다. 팀해체 결정을 유보하면서 협회장의 역할을 기대했으나 대한체육회가 과거 최철원회장의 폭력 전과를 이유로 인준을 거부함으로써 모든 꿈이 깨졌다.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나니 아이스하키는 천덕꾸러기가 된 느낌이다. 하이원은 올림픽 직후 아시아리그를 포기하고 실업팀으로서의 역할만 하고 있다. 올림픽이라는 이벤트를 위해 팀을 급조했다가 없앤 것이 아닌가 하는 묘한 기분. 배신감도 든다.

아이스하키는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를 누리는 강국의 스포츠다. 장비가 필요하고 실내링크가 있어야만 하기에 다른 스포츠보다 비용이 많이 필요하다.

한국이 G20국가가 됐다고 자랑한다. 전국에 50여의 아이스링크가 생겼고, 유소년 아이스하키클럽이 90개를 넘어 섰다. 계속 발전하고는 있지만 이를 산업화 하는데 능력이 없다. 하루 속히 능력 있는 협회장이 나와 구슬을 꿰어야 한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2003년 ‘빙판 3국지’라는 기치를 걸고 한, 중, 일 3개국 국제리그로 출범했다. 강원도 평창이 2010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뒤 한국은 국제무대에서 위상을 쌓는 것이 필요했고, 일본은 경기불황으로 팀이 해체되는 위기여서 새로운 동력이 필요했던 까닭이다. 이후 중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러시아리그 참가를 위해 탈퇴했고, 러시아가 참가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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