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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6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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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2 25-14 25-18)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던 흥국생명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으며 GS칼텍스가 버티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승리의 여신은 역시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혼자 23득점을 책임지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브루나가 14득점을 보태면서 흥국생명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연경은 지난 3차전 막판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다쳐 이날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섰다. 경기 전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통증이 아직 남아 있는데 본인 의지에 따라 출전한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김연경의 손가락에는 멍이 들어 있고 통증이 있는 상태다. 다만 경미한 부상이라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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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IBK기업은행의 김우재 감독은 “오늘도 첫 세트에서 향방이 갈리지 않을까 싶다. 누가 먼저 흔들리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입장에선 중요한 첫 세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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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초반 5-6으로 뒤지다 김연경의 연이은 득점으로 11-7 4점 차로 달아났다. 2세트와 거의 비슷한 흐름이었다. IBK기업은행이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4라운드까지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으나 쌍둥이 이탈 후 전력이 하락하면서 5~6라운드를 2승8패로 마감했다. 막판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 플레이오프에서도 고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김연경이 공수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1차전 29득점, 2차전 20득점, 그리고 3차전 23득점을 책임지는 맹활약을 펼치며 플레이오프를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챔피언결정전인 26일 장충에서 시작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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