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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9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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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동혁(오른쪽). 제공 | 한국배구연맹

[안산=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챔피언결정전에서 일 한 번 내고 싶다.”

대한항공 라이트 임동혁은 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26득점(후위 공격 6개)에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각각 5개를 기록해 자신의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공격 성공률도 53.33%였다. 팀도 8연승에 성공하며 정규리그 일정을 마쳤다.

경기 후 임동혁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너무 좋다”면서 “즐겁게 하자는 말을 많이 했다. 형들한테 장난 삼아 ‘할 수 있는 한으로 다해서 트리플 크라운 욕심 내겠다’고 했다. 형들이 밀어줬다. 서브 득점 1개 남은 걸 들었는데, 운 좋게 트리플 크라운이 이뤄졌다”고 돌아봤다.

임동혁은 올시즌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그 자리를 꿰찼다.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합류하면서 출전 시간이 대폭 줄었다. 임동혁은 “사실 많이 움츠러들었다. 자신을 높게 평가하고 싶었는데 위축이 많이 됐다. 형들이 ‘너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좋은 말을 해줘서 버틸 수 있었다”면서 “요스바니 합류로 팀 내 비중이 줄었는데, 제가 아직 건재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당차게 말했다.

임동혁의 시선은 오는 11일에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임동혁은 지난 2017~2018시즌, 데뷔와 함께 팀이 우승을 목격한 경험이 있다. 그때와 지금은 팀 내 입지나 역할이 상당 부분 다르다. 임동혁은 “지금은 팀에서 저한테 원하는 게 있고, 저도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단기전에는 한 경기에 ‘미친 사람’이 나와야 경기 풀어나갈 수 있다. 어떤 자리에 들어가도 챔프전에서 일을 한 번 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챔프전까지 있을 10일간 선수들을 강하게 밀어붙이겠다고 엄포를 놨다. 임동혁은 “저는 버틸 수 있는데 (한)선수 형이나 (곽)승석이형 같은 나이 많은 형들이 버텨야하지 않을까 한다. 연습 많이 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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