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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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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에이티즈'(ATEEZ) 홍종이 작사한 랩 가사가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저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16일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홍종은 전날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래퍼 오데타리와 디지털 싱글 'SMB'를 발매했다.
'SMB'는 성공을 주제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내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가사는 한국어와 영어가 어우러졌다.
눈길이 가는 대목은 홍종의 한국어 랩 가사다. 가사에는 '하나도 없어 재미', 나잇값해라 놈팽이', '뭐 된 줄 알아 hitman', 'Du-du-du, bang' 등의 다소 직설적인 표현들이 쓰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홍종이 방 의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특히 'hitman'은 방 의장의 작곡 필명이다. 과거 그룹 '방탄소년단'(BTS)' 홍보 영상에 사용한 적이 있다. 프로듀싱에 참여한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앨범 정보에도 이를 기재하고 있다.
또 '남 관찰할 시간 있음 네 뒤통수나 조심해', '실명 거론하며 욕하는 꼬라지'라는 가사를 두고 하이브 내부 문건으로 불리는 '위클리 음악 산업 리포트'를 꼬집은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10월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문건의 내용을 일부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해당 문건에는 '성형이 너무 심했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 등의 문구가 담겼다. 다른 기획사 아이돌 그룹에 대한 누리꾼의 외모 품평과 부적절한 표현이 담겨 있었다.
이재상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이와 관련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사과했다.
홍종의 랩 가사와 관련해 KQ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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