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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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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아내의 유튜버 활동으로 인해 겪는 고충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는 '내 2막 맑음'특집으로 꾸며져 추신수, 배우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김국진이 "요즘 아내가 유튜브에 빠져서 부부 생활에 위기가 왔냐"고 묻자 추신수는 한숨을 내쉬었다.
추신수는 "아내가 최근 유튜브를 시작했다. 근데 저는 카메라가 없을 때는 집에서 편하게 있고 싶은데 저한테 설정 같은 걸 하고 '자기야 내가 사인 주면 들어와' 이런 걸 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그래,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지' 하면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부산 여행을 갔다"며 "저는 밖에서 편하게 있고 싶어서 사람들이 알아보지 말라고 마스크를 쓴다. 같이 팔짱 끼고 걷다가 갑자기 카메라를 켜면 사람들이 주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사람들이) '어? 추신수네' 한다"며 곤란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안 믿으시겠지만 저는 주목받는 걸 싫어한다. 저는 식당에서도 사람들이 쳐다보는 게 좀 불편한데 아내가 카메라를 놓고 혼자 중얼중얼한다. 내가 '이거 먹어도 돼?' 하면 '잠깐만, 찍어야 해' 한다. 난 먹고 싶은데. 그런 걸로 좀…(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으며, 2021년 한국으로 돌아와 SSG 랜더스에서 외야수로 뛰었다.
추신수는 동갑내기 하원미와 2004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이들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텍사스 저택은 약 5,500평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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