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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00571




신진서 9단_1
신진서 9단이 응씨배 우승 도전에 나선다. 응씨배는 4년마다 열리는 바둑올림픽으로 단일대회 최고 우승상금을 자랑한다.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신진서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다.
[스포츠서울]지난 2020년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었던 신진서 9단이 여세를 몰아 ‘바둑 올림픽’ 응씨배 접수에 나선다,

한국바둑의 대세로 자리한 신진서 9단은 전성기를 맞이한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코로나 19여파로 국제대회가 축소된 최악의 상황에서도 다승ㆍ승률ㆍ연승 1위를 차지하며 랭킹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무엇보다 76승 10패, 승률 88.37%의 성적으로 1988년 이창호 9단이 세웠던 88.24%(75승 10패)를 넘어서며 연간 최고 승률을 경신했고, 총 10억 3800만원을 벌어 연간상금 첫 10억을 돌파하며 이창호 이세돌 박정환에 이어 ‘10억원 클럽’에 가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가 바뀐다고 달라질 것이 없다. 달리는 말에 올라탄 신진서 앞에 새해 벽두부터 프로기사라면 누구나 우승컵에 이름을 새기고픈 ‘바둑 올림픽’ 응씨배가 유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준결승3번기는 오는 10~14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진다.

88년 창설된 응씨배는 4년마다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바둑올림픽’이라고 불려 우승의 의미가 남다르다,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하며 무엇보다 우승상금이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한화 약 4억 7500만원)여서 정상에 오르면 부와 명예가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다. 그동안 한국은 조훈현 9단이 초대 우승을 거둔데 이어 서봉수ㆍ유창혁ㆍ이창호ㆍ최철한 9단 등 5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신진서가 그 여섯번째 자리를 예약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이번 9회 대회가 응씨배 데뷔전이지만 한국기사중 유일하게 준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열린 28강에서 중국 셰얼하오 9단, 16강에서 판팅위 9단, 8강에서 구쯔하오 등 세계대회 챔피언 출신들을 꺾고 파죽지세로 준결승 한 자리를 꿰찼다. 신진서의 준결승 상대는 중국 자오천위 8단이다. 자오천위는 북미대표 라이언 리 초단, 박정환 9단, 대만 쉬하오홍 6단을 연파하고 신진서와 마주한다. 상대전적에서는 신진서 9단이 3승 1패로 앞서있고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무난하게 결승 진출이 예상된다.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 셰커 8단과 일본 이치리키 료 8단이 맞붙는다.

준결승 진출자 4명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신진서 9단에게 무게감이 쏠리는 구도다. “올해 목표는 세계대회에서 한 번도 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던 신진서이기에 새해 첫 세계대회인 응씨배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릴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진서가 준결승을 통과하면 건너편 조 승자와 결승3번기를 통해 우승을 가린다. 결승 일정 및 대회방식은 결승진출자가 가려진 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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