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정국 속…긴급편성 'PD수첩' 시청률 폭등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탄행 정국 속 'PD수첩' 시청률이 치솟았다.

1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MBC TV '특집 PD수첩'은 전국 시청률 8.2%를 찍었다. 5일 특별 편성한 '긴급취재: 서울의 밤-비상계엄사태' 편(6.3%)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다. PD수첩 평균 시청률은 1~2%대였지만, 12·3 계엄 사태 후 급등했다.

이날 방송 주제는 '긴급취재 서울의 밤2 : 내란 국회'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은 처음부터 철저하게 기획됐다며 고의적 내란 의혹 증거를 제시했다.

MBC TV '뉴스데스크'는 전국 시청률 10.9%를 기록했다. KBS 1TV '뉴스9'은 7.2%, SBS '8뉴스'는 4.0%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24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무장 계엄군은 국회 건물 유리창을 깨고 시민들과 몸싸움하며 진입했다. 국회는 190명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27분께 비상계엄을 해제하고 군을 철수시켰다. 탄핵소추안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2차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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