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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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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오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서 프론트맨의 전사(前史)를 알 수 있다고 했다.
이병헌은 9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서 "프론트맨은 전작에서 게임을 총괄하고 진행하는 기능적인 역할을 했다면, 시즌에선 전사가 어느 정도 설명되고 이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시즌1에서 사실상 특별 출연 형식으로 프론트맨을 맡았으나 시즌2에서 역할이 커짐에 따라 극 중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됐다. 이벙헌은 "프론트맨은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성기훈(이정재)과 판이하게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기훈이 인간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판단해 그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은 '오징어 게임' 이전에 영화 '남한산성'(2017)을 함께한 적이 있다.
그는 황 감독에 대해 "현장에서 대단한 판단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등장 인물이 너무 많고,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 역시 많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 것들을 모두 고려하면서 순간 순간 옳은 판단을 해나가는 모습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이어 "황 감독님은 정말 필요한 장면만 찍었기 때문에 대부분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촬영이 끝났다"고 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매우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진행되지만 그 안에는 인간 보편적인 감정이 있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짚었다.
그는 "시청자가 시즌1을 봤기 때문에 시즌2가 주는 충격이 이전보다 덜 할 순 있지만, 이번 작품엔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가 더 많인 담겨 있고, 그 감정들이 이 작품을 이끌어 가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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