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클래스', 할머니 래퍼들 등장에 전현무 깜짝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방송인 전현무도 깜짝 놀라게 한 랩 하는 할머니들이 등장한다.

10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TV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경북 칠곡으로 두 번째 출장 역사 강의를 떠나는 전현무, 방송인 유병재, 역사 강사 설민석의 모습이 그려진다.

전현무는 "이리 오너라"를 외치며 고택의 문을 열어젖힌다.

오늘의 학생이 할머니들이란 것을 확인하고 당황한 채 꾸벅 인사를 한다.

할머니들의 정체는 '평균 연령 83세'로 구성된 힙합그룹 '수니와 칠공주'다.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워 랩까지 도전한 '수니와 칠공주'는 로이터통신, AP, CCTV, NHK 등 세계 주요 외신을 통해 'K-할매'로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다.

'수니와 칠공주'는 자신들을 소개하는 랩을 선보이며 기선제압을 한다. 배움의 열정이 넘쳐나는 가사는 물론, 라임까지 맞춘 랩이 쏟아지며 '쇼미더랩파티'가 펼쳐진다.

이에 감명받은 전현무는 "뿌이뿌이뿌이"를 외친다. 유병재는 할머니가 지은 시를 읽으며 감동에 젖는다.

설민석은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이름을 알린 '수니와 칠공주'와 딱 어울리는 강의 주제를 찾기 위해 고민에 빠진다.

이어 "역사 속에 어머니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분이 누가 있을까 고민했다"면서, 시대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재능을 꽃피운 조선시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니와 칠공주'는 설민석의 강의에 고마움을 표하며 화답 랩을 선물한다. 전현무는 "너무 중독된다"며 이들의 랩에 열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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