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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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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노지원 인턴 기자 = 10년간 남자 친구의 회사에서 근무했는데 푸대접을 받아 속상하다는 한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JTBC '사건반장'은 의류회사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남자 친구가 사장인 회사의 사무직으로 10년째 일하고 있는 A씨는 최근 디자이너로 일하는 3년 차 직원의 급여명세서를 확인했다.

명세서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기본급에 더해 기술수당을 받고 있었는데, 그 수당이 3년 사이 두 배가 올랐다.

심지어 기술 수당 외 다른 수당까지 함께 지급받아 사실상 10년 차인 A씨와 급여가 비슷했다.

A씨는 현재 기본급 외 사무 수당만 받고 있으며, 사무 수당 금액이 10년째 동결이기 때문이다.

서운함을 느낀 A씨가 남자 친구에게 "나는 왜 안 챙겨주냐. 섭섭하다"고 하자 사장으로 돌변한 남자 친구는 "임금은 적당하다. 다른데 가면 이만큼 못 받는다"라며 상황을 무마했다.

A씨는 "남자 친구가 수당을 한 번이라도 올려줬으면 이렇게 서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10년 동안 옆에서 묵묵하게 일해준 내 월급에는 전혀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아 너무 서운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액수보다도 배려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더 서운할 것 같다. 10년 동안 한 번도 여자 친구 급여를 올려주지 않고 신경 자체를 쓰지 않았다는 거 아니냐"며 A씨에게 공감했다.

그러나 박지훈 변호사는 "3년 차 디자이너와 사무직은 다르다"며 같은 조건의 사무직과 월급 차이를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 디자이너와의 비교는 "근거 부족"이라는 것이다.

한편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술직이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건 당연하다", "헤어지고 노동부에 신고해라", "그냥 퇴사해라. 본인의 능력을 다른 곳에서 펼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ohhh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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