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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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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호주 통계청과의 통계협력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 통계생산 방법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통계청은 9일(현지 시각) 호주 캔버라에서 호주 통계청과 통계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2월 UN 통계위원회에서 만나 코로나19 이후 통계조사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공감하며 최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통계생산 방법 개발 등을 협력하기 위해 MOU 체결에 합의했다.

이번 MOU에는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통계생산 방법론 및 경험 공유 ▲연구 방문, 양자회의, 세미나 등 개최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담고 있다.

MOU 체결식 이후 양 기관은 각자 ▲통계등록부 구축 현황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생산 사례 ▲마이크로데이터, 민간·행정자료 등 통계서비스 현황을 공유했다.

데이비드 그루엔(David Gruen) 호주 통계청장은 "한국 통계청은 국제사회에 최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통계생산 선진사례를 공유하는 등 국제통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호주의 통계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주현 통계청 기획조정관은 "최근 직면하고 있는 통계조사 환경의 어려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선진 통계청인 호주와의 협력을 통해 선도적인 통계생산 모델을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국과 호주는 1961년 외교 관계 수립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며 2021년에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협력을 강화했다"며 "이번 양국 통계청의 MOU 체결은 통계 분야에서도 이러한 협력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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