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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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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확정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심사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총리는 "(탄핵 정국 상황에서) 경제 안정을 위해 여야 합의에 의한 예산안이 조속히 확정될 필요가 있다"며 "(국회의장이 나서) 여야의 협상 물꼬를 리더십으로 터 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우 의장은 "여야 대표와 국회의원들을 체포하기 위해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고 이로인해 국회에서의 예산안 논의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라며 "예산안 처리가 안되고 있는 것을 기재부가 국회의 책임이라고 주장한 것은 잘못"이라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예산안 처리는 여야 대표 회담을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탄핵 정국을 고려할 때 의장 주도로 내년 예산안 협상의 자리를 마련하는 방식보단 정치를 통해 예산안 협상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 부총리는 전날 관계부처 합동성명을 통해 "역대 최고 수준의 소상공인 지원예산 등을 담은 2025년 예산안이 내년 초 정상집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확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내년도 감액 예산안에서 대통령실과 연관된 예산 7000억원을 추가로 삭감한 총 4조8000억원을 감액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오히려 강경 대응하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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