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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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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7~9월 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 개정치)은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전기 대비 0.3%, 연율 환산으론 1.2% 증가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각부 발표를 인용해 7~9월 분기 실질 GDP가 전기보다 0.2% 증가, 연율 0.9% 늘어난 속보치에서 이같이 상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최신 통계를 반영해 민간재고 기여도가 올라가면서 실질 GDP 증가율을 높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정리한 시장 예상 중앙치는 전기 대비 0.2%, 연율 환산 0.9% 증가였는데 실제로는 이를 상회했다.

명목 GDP는 전기에 비해 0.5% 늘고 연율 환산으로는 1.8% 증대했다. 실제액은 연간 환산으로 557조엔(약 5333조억원)에 달했다.

민간재고의 전기 대비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플러스 0.2 포인트로 속보치 플러스 0.1 포인트에서 높아졌다. 원유와 천연가스 재고 증대에 힘입었다.

수출은 계절조정치로 전기 대비 1.1% 늘어나 속보치 0.4% 증가에서 0.7% 포인트 상승했다. 수입 경우 1.8% 증가해 속보치 2.1%에서 하향했다.

GDP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실질로 0.7% 증가해 속보치 0.9%에서 0.2% 포인트 감속했다.

개인소비에서 차감하는 항목인 인바운드(방일 외국인)의 소비가 영향을 미쳤다.

상세한 소비 내역을 보면 자동차 등 내구재가 하향 조정된 반면 게임 판매 등이 호조를 보인 반내구재는 낙폭을 축소했다.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감소율이 0.2%에서 0.1%로 상향했다. 재무성이 2일 공표한 7~9월 분기 법인세 기업통계 등을 반영했다.

공공투자는 국토교통성의 건설 종합통계를 적용하면서 전기보다 0.9% 감소에서 1.1%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민간주택 경우 전기에 비해 0.4% 늘어나 속보치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노무라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설비투자의 상향이 상정한 대로이나 수출 상향 조정은 의외라고 할 수 있다"며 "속보치에서 GDP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소비가 10~12월 분기에 걸쳐 약간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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