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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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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철강기업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의 루렌코 곤칼베스 최고경영자(CEO)가 US스틸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곤칼베스는 펜실베이니아의 버틀러 공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는 (US스틸을) 사고 싶다"면서 "저는 계획이 있고, 전미적인 해결책이 있다. 해결책은 사람, 노동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이날 CNBC가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경쟁사인 뉴코어와 협력해 US스틸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나온 것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US스틸을 인수한 뒤 US스틸의 자회사 빅리버스틸을 뉴코어에 분리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주당 30달러대라고 한다. 일본제철이 앞서 제시한 주당 55달러의 인수가격보다 크게 낮은 금액대다.

이런 가능성이 언급된 이후 US스틸과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주가는 각각 약 6% 상승 마감했다. 뉴코어의 주가는 4% 상승 마감했다.

또 이날 곤칼베스는 일본을 '악'이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공격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은 악이다"라면서 "일본은 중국에 많은 것을 가르쳤다. 일본은 중국에 덤핑하는 방법, 과잉 생산 방법 등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US스틸의 일본제철 매각을 불허한 것과 관련,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백악관에 동일한 우려를 제기해 달라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안보 상 우려를 이유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합병 계획(150억 달러 규모)을 포기하라고 두 회사를 향해 명령했다. 명령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30일 이내에 관련 인수를 완전하고 영구적으로 포기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날 곤칼베스는 일본을 향해 "조심하라"면서 "일본은 1945년 이후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 우리가 얼마나 좋은지, 우리가 얼마나 은혜로운지, 우리가 얼마나 관대하고, 우리가 얼마나 용서했는지 배우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US스틸과 일본제철은 곤칼베스, 클리블랜드클리프스, 유나이티드스틸워커스(United Steelworkers) 회장 데이비드 맥콜이 거래 성사를 막기 위한 행위를 취했다며 이들을 고소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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