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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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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를 비롯한 여러가지 관세 조치에 대해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를 만나서 협의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정인교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관세를 유예하거나 인하할 가능성이 없지만 다른 나라에 대해선 협상을 통해 유예 또는 인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방미를 앞두고 매우 좋은 소식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각료급으로 볼 경우 우리나라보다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없다"며 "현재 주어진 여건에서 여러 채널을 이용해 미국과의 관세 문제를 해결하고 국익을 극대화시키는 통상정책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철강, 자동차, 반도체 모두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이고 철강과 자동차에 대해서는 이미 25%가 발표됐기 때문에 이번 방미에서 반드시 협의를 할 수 밖에 없다"며 "반도체를 포함한 또 다른 조치에 대해서는 미국 측 동향을 열심히 탐색하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등을 협상 카드로 활용해 품목별 관세과 상호관세 조치에 대한 유예 또는 인하를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 중 하나"며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미국산을 늘려나가는 문제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협의를 많이 했고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전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또는 새로운 양자 무역 협정을 체결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 측에서 한미 FTA를 특정해서 개정을 언급한 적은 없었다"면서도 "우리 입장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지금 대책을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서 국익 극대화 통상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25%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계산한 관세율은 참 납득하기 어렵다라는 지적들이 많았다"며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미국에 대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나 비율이 높았기 때문에 25% 관세를 부과한 것으로 밖에 설명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을 이미 표명했다"며 "한미 FTA가 이행된 지 12년이 지난 국가한테 25% 관세율을 미국에서 계산한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본부장은 8일(현지 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USTR 대표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를 면담한다.

특히 지난 2일 발표된 상호관세 등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과 향후 계획을 파악하고, 한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상호관세율 25%를 낮추기 위한 본격 협상에 돌입한다.

미국의 관세조치가 글로벌 통상환경 및 한미 간 교역·투자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리의 우려를 전달한다. 이번 조치가 우리 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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