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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8899





Steelers Browns Football
4일(한국 시간)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를 18년 만에 플레이오프이 진출시킨 쿼터백 베이커 메이필드가 게임볼을 들고 팬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클리블랜드(오하이오주)|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미국은 지역 사회다. 스포츠는 사회 통합의 힘이 된다. 풋볼(미식축구)이 갖고 있는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블루컬러 시티에서 풋볼은 거의 종교급이다. 그런데 17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을 때 시민들의 마음은 그야말로 찢어지는 심정이다. 한 때 추신수가 몸담았던 클리블랜드다.

클리블랜드에는 3개의 메이저 프랜차이즈가 있다. MLB 인디언스, NBA 캐벌리어스, NFL 브라운스다. 브라운스는 NFL 최초의 슈퍼스타인 러닝백 짐 브라운을 배출했다. 브라운(84)은 브라운스에서 딱 9년을 활동하고 돌연 은퇴했다. 9년 연속 프로볼에 진출하고 MVP를 3회 수상했다. 브라운은 NFL 주요 러싱 기록을 수립하고 은퇴했다. 통산 경기당 100야드 러싱 기록은 브라운이 유일하다.

NFL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전성기가 한창일 때 돌연 은퇴하는 배경에는 브라운의 영향이 크다. 은퇴 후 할리우드로 진출해 수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오랫동안 흑인과 소수계의 인권 수호를 위한 민권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NFL 챔피언십을 4차례 우승한 브라운스는 전통의 팀이다. 그러나 전임 아트 모델 구단주가 1995시즌을 마치고 갑자기 프랜차이즈를 볼티모어로 옮긴다. 야반도주나 다름없었다. 볼티모어 레이븐스다. 클리블랜드에는 1996년-1998년 3년 동안 NFL 프랜차이즈가 없었다. 1999시즌에 같은 이름의 브라운스가 재창단된다.

전 구단주의 저주였을까. 브라운스는 1999년 재창단된 이후 2002년, 2020년 딱 두차례 플레이오프 진출 역사를 만들었다. 올해 18년 만의 PO 진출이다. 강산이 거의 두 번 변하는 기간이다.

1999년 이후 만년 꼴찌로 주저앉은 브라운스는 그동안 수많은 사장, 단장, 감독이 해고됐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명문 하버드 대학 출신으로 30대에 LA 다저스 제너렐매니저를 지낸 폴 데포데스타가 브라운스의 전략 담장 최고 책임자로 있다.

Steelers Browns Football
라이벌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24-22로 누르고 2002년 이후 18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클리블랜드(오하이오주)|AP연합뉴스
브라운스는 4일(한국 시간) 라이벌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24-22로 누르고 18년 만에 1월 풋볼 타임을 갖게 됐다. AFC 북부지구 우승은 피츠버그에 놓쳤으나 와일드카드로 진출했다. 2018년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지명된 쿼터백 베이커 메이필드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이날 브라운스 홈 퍼스트에너지 스타디움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11,989명이 입장해 PO 진출을 자축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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