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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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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프로테니스선수협회(PTPA)의 반독점 소송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알카라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마스터스에 앞서 취재진에게 "선수협회가 소송을 제기하기까지 아무도 내게 그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다. 그 소송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설립한 PTPA는 프로 테니스 담당 단체를 '카르텔'이라 지적했다.

이들은 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국제테니스연맹(ITF)과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에 대해 "해당 단체들은 선수들의 급여와 근무 조건을 전적으로 통제한다. 이는 주법과 연방법의 독점 조항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미국 뉴욕 연방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이들은 대회를 운영하는 단체들이 대회의 상금 규모를 제한하고, 선수들이 코트 밖에서 경기 외적인 수익을 올릴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고도 역설했다.

이에 대해 ATP 투어와 WTA 투어 측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PTPA의 소송을 "근거 없는 법적 대응이자 유감스러운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해당 소송에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알카라스는 "PTPA의 소송 내용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제가 그들의 행동을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이번 소송은 PTPA 소속 12명의 선수들이 제기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전체 테니스 선수들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나는 이 소송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어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과거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을 소송에 인용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는 그 사실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된 소송을 지지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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