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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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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왼손 투수 손주영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손주영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작성하며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한 손주영은 올 시즌 첫 등판부터 특급 활약을 펼쳤다.

1회 선두 타자 윤동희에게 볼넷을 내준 손주영은 손호영을 병살타로 막아낸 뒤 전준우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요리했다.

손주영은 2회에도 빅터 레이예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선두 타자를 내보냈으나 나승엽과 정훈을 각각 병살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위기에서도 손주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손주영은 유강남을 중견수 뜬공, 고승민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후 전민재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윤동희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봉쇄했다.

이후 손주영은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 손호영과 전준우를 연달아 땅볼로 유도한 뒤 레이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한 손주영은 5회 나승엽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고, 정훈과 유강남을 각각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고승민과 전민재, 윤동희를 모두 땅볼로 막아냈다.

7회에도 출격한 손주영은 손호영을 루킹 삼진, 전준우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레이예스를 2루수 땅볼로 물러나게 했다.

96개의 공을 던진 손주영은 팀이 5-0으로 앞선 8회를 앞두고 오른손 투수 백승현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주영은 시즌 첫 승 조건을 충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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