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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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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에서 완패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경기장에서 신태용 감독의 이름을 외쳤다.

20일 호주 시드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는 호주에 1-5로 크게 졌다.

인도네시아는 1승 3무 3패(승점 6)가 되면서 2위 호주(2승 4무 1패·승점 10)와의 승점 차가 더 벌어졌다.

아시아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컵 4강에 실패하자 신태용 감독과 결별한 뒤 네덜란드 출신의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후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클루이베르트 신임 감독은 데뷔전부터 참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더욱이 지난해 9월 신 감독이 팀을 이끌던 당시에는 호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0대0 무승부를 펼쳤기에 더욱 비교됐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램포스트(LAMPOST)에 따르면 이날 경기가 펼쳐지는 내내 관중석에는 신태용 전 감독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매체는 "경기장에서 신태용 전 감독의 이름을 연호한 대부분의 지지자는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감독 교체 결정을 수용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신태용 전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위해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여긴다. 그때 개발한 경기 전략 등이 계속 적용되길 바라고 있고 여전히 그를 그리워한다"고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도 클루이베르트 감독의 경기력을 비판하며 신 감독을 그리워하는 축구 팬들이 많았다.

베트남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는 경기 결과를 공유하며 "이게 신 감독을 갑자기 해고한 대가인가요?"라고 글을 적었다. 또 '파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 해임'(#PatrickKluivertOut)이라는 해시태그는 빠르게 퍼졌다.

한편,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호주와의 경기를 지켜봤다. 한 합동 시청 행사에 참여한 신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패배는 유감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며 "제한된 훈련 기간 때문에 경기 조직력이 약했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약해서 빈틈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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