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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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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지난해 KBO리그 최고 스타로 떠오른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개막전에서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김도영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도영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NC 선발 투수 로건 앨런을 상대한 김도영은 로건의 3구째 바깥쪽 직구를 노려쳐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쳤다.

1루로 돌아 2루로 가려던 김도영은 방향을 틀어 1루로 돌아왔다. 이후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다.

김도영은 허리를 숙인 채 고통스러워했다.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상태를 살폈고, 김도영은 부축을 받은 채 다리를 절룩이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KIA는 대주자로 윤도현을 투입했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이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프로 3년차이던 2024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맹활약했다. 타율 3위, 홈런 2위, 득점 1위, 타점 공동 7위, 도루 6위, OPS 1위에 올랐다.

역대 최연소(20세10개월13일), 역대 최소경기(111경기) 만에 30홈런-30도루를 점령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김도영의 차지였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차근차근 몸을 만든 김도영은 시범경기에서 5경기 타율 0.467(15타수 7안타)을 작성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허벅지에 통증이 생기면서 먹구름이 드리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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